북러 정상회담 이후 美상원의원, "韓과 핵공유→핵재배치 논의해야""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6.21 09:58
수정2024.06.21 09:59
[상원 본회의서 발언하는 위커 의원 (C-스팬 갈무리=연합뉴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 로저 위커 상원의원(미시시피)은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대해, "동맹국인 한국, 일본, 호주와 핵 공유협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위커 의원은 상원 본회의에서 군사위의 국방수권법안(NDAA국방예산법) 처리 결과를 보고하면서 "이제 이들 국가도 앞으로 나아가 핵 공유에 동참해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워커 의원은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과거 미국의 핵무기를 해당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의 24년만의 방북은 새로운 (안보) 현실을 보여주는 신호이며 미국과 동맹, 전 세계 자유 세력에 나쁜 뉴스"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 등 을 '침략자의 축'으로 규정하면서 "침략자의 축이 계속 부상하고 있으며 푸틴의 김정은 방문은 (이를 보여주는) 가장 최신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두 독재자는 북한과 러시아 간 방위 조약에 서명했으며 군사적으로 서로 돕기로 동의했다"고 상기시키면서 "미국의 적들은 전쟁의 도구를 서로 보내면서 자유세계를 더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보문제에서 '매파'로 분류되는 위커 의원은 군사위 NDAA 심사 전인 지난 달말 국방 예산을 550 억달러. 약 75조원 증액할 것을 요구하면서 한국과 핵 공유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에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반값 와규, 반값 삼계탕"…내일부터 이마트 '파격가' 한 달간
- 2.'파면 나오는구나' 사우디 "동부서 석유·가스전 추가 발견"
- 3.국민연금, 잘 굴렸다…지난해 수익 126조 '역대 최고'
- 4.'테슬라 인기 뚝뚝' 미국 전기차 시장서 현대차그룹 2위
- 5.68세 역주행 사고로 9명 사망…고령운전 자격 논란 다시 불붙나
- 6.마트서 4만원에 사먹은 한우, 원가는 5천원?
- 7.4천억 갖다줬는데…배민 대표 왜 갑자기 사임했을까?
- 8.나이키 시대 저무나…하루 만에 시총 39조 증발
- 9."부부싸움에 풀악셀" 아니다…경찰, 68세 운전자 "구속영장 검토"
- 10.韓서 세 번째로 많은 '컴포즈 커피' 필리핀 업체가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