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역삼…아파트 화재, 겨울보다 여름에 많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6.21 08:20
수정2024.06.21 08:23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서울 목동과 역삼동 아파트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여름철 아파트 화재에 대한 주의보가 켜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여름철에 아파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냉방기기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9∼2023년 아파트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계절은 여름입니다.
이 5년간 아파트 화재는 총 1만4천112건 발생했는데, 여름철(6∼8월) 화재가 4천18건으로 28.5%를 차지해 3천555건(25.2%)인 겨울철(12∼2월)보다 많았습니다.
요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천979건(49.5%)으로, 전체 아파트 화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부주의 중에서도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가 3천188건(45.7%)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 계절용 기기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실외기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며 "실외기 주변에 가연물을 놔두지 않고, 이물질이 발화 물질로 작용하지 않도록 청소하는 등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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