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억달러에 美 '필리 조선소' 인수…美 시장 본격 진출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6.21 08:04
수정2024.06.21 08:04
한화그룹이 미국 조선업에 진출합니다.
한화그룹은 어제(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Philly) 조선소 지분(100%)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하며, 인수금액은 1억달러(한화 약 1천380억원)입니다.
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사의 미국 소재 자회사로 미국 존스법(Jones Act)에 의거해 美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업체입니다.
필리 조선소는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컨테이너선 등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해오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 개발에 있어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선 및 함정 시스템 관련 스마트십 솔루션인 ECS(통합제어장치)∙IAS(선박 자동제어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해양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선 라인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화오션은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매출 다각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필리 조선소가 강점을 가진 중형급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 분야로 수주를 확대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필리 조선소가 보유한 미국 내 최대 규모 도크는 향후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의 미국 함정시장 진입 시 함정 건조 및 MRO 수행을 위한 효과적 사업장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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