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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값 좀 떨어지나 했더니...이번엔 가스값 올랐네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6.21 06:06
수정2024.06.21 20:22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내렸지만 산업용 도시가스, 서비스 등의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19.16)보다 0.1% 높은 119.25(2020년=100)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로 지난해 12월 이후 여섯 달째 오름세입니다.

지난해 5월보다는 2.3% 올라 전년 동월 대비로도 작년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7.5% 하락…도시가스·서비스 등 상승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4.0% 하락했습니다. 수산물이 0.6% 올랐지만,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7.5%, 1.3%씩 내렸습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1차금속제품(1.3%) 등이 올랐지만, 석탄및석유제품(-3.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3%) 등은 내렸습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3%) 등이 오르면서 0.5% 상승했습니다.

서비스도 0.5% 올랐습니다.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2.4%), 음식점및숙박서비스(0.2%), 운송서비스(0.2%) 등이 상승한 영향입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동1차정련품(6.6%), 아연1차정련품(13.0%), 산업용도시가스(5.3%), 소프트웨어개발공급(6.3%)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대로 참외(-52.4%), 오이(-34.6%), 닭고기(-5.4%), 경유(-5.7%) 등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습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원재료(1.2%), 중간재(0.1%), 최종재(0.1%) 등이 나란히 올랐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1% 내렸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5%), 서비스(0.5%)가 올랐으나 농림수산품(-4.0%), 공산품(-0.2%) 등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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