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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고속도로 '페달'…SMR·수소벨트까지 4.6조 투자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6.20 17:46
수정2024.06.20 18:2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을 찾아 4조 6천억 원의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영일만 고속도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소형 원자로 산업단지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황인표 기자입니다. 

[기자] 

26번째 민생토론회를 연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먼저 3조 4천억 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일만을 해저터널로 지나는 18km의 이 도로는 지난 2008년 첫 논의 후 올해부터 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포항과 영일만 신항 간의 물류 수송을, 이를 통해 원활하게 할 것입니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경북의 제조혁신 허브 도약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고….] 

이어 8천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를 조성해 경북을 수소산업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주에는 3천억 원 규모의 SMR, 소형모듈원자로 산업단지 조성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SMR 제작 역량을 확실하게 키워서 글로벌 SMR 제조 허브로 성장하도록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구미 산업 단지를 반도체 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연구개발 센터를 만들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밖에 스타트업 육성과 벤처펀드, 호미곶의 국가해양공원 등 이번에 나온 경북 투자 계획은 총 4조 6천억 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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