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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폭염…에어컨 속도는 삼성·조용한 냉방 LG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6.20 14:55
수정2024.06.20 16:34

[앵커] 

아직 6월인데 벌써부터 폭염입니다. 

에어컨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제품별로 성능이 달라 꼼꼼하게 따져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신채연 기자, 냉방 속도나 소음에서 품질 차이가 있다면서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오늘(20일) 주요 브랜드 5개 제품의 품질을 평가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델은 냉방 속도에서, LG전자 제품은 소음에서 우수한 품질을 갖췄습니다. 

온도가 35도인 공간에서 에어컨을 24도, 강풍으로 설정해 작동시킨 뒤 24도로 낮아질 때까지 걸린 시간을 보면 삼성전자 모델(AF18DX936WFT)이 6분 14초로 가장 빨랐습니다. 

소비자원이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최대 소음을 측정한 결과, LG전자 제품(FQ18EV3EA1)이 43 데시벨로 가장 조용했습니다. 

설정 온도와 편차가 작은 제품은 LG전자(FQ18EN9BE1)와 오텍캐리어(EASC-0182RAAMD) 모델이었습니다. 

한편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를 같이 틀면 냉방 속도가 빨라진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실내 온도를 35도에서 24도로 낮출 때 에어컨만 틀면 평균 6분 50초가 걸리지만, 서큘레이터를 동시에 사용하면 6분 24초로 26초 줄어듭니다. 

[앵커] 

벌써 전력 수급도 걱정되는데요.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기자] 

우선 정부는 올여름 최대 104.2 기가와트의 공급 능력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92.3 기가와트로 지난해 여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전력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지난 4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를 비롯해 총 21기의 원전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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