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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에 3.4조 고속도로…경주엔 3천억 SMR 단지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6.20 11:20
수정2024.06.20 11:59

[앵커] 

정부가 동해안에 수소경제 산업벨트를, 경주엔 소형모듈원자로인 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스물여섯 번째 민생토론회는 경북에서 열렸는데요. 

우형준 기자, 동해안에 수소경제 산업벨트를 조성한다고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천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데요. 

윤 대통령은 수소배관망 건설이 필수라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주엔 3천억 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신한울 3, 4호기를 차질 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1차로 오는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R&D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북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도 나왔다고요? 

[기자] 

윤 대통령은 경북의 낙후된 교통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3조 4천억 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관광인프라가 부족하다며, 호미곶에 1300억 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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