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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지하철, 가장 시원한 곳 어딜까…냉방 팁 공개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6.20 11:20
수정2024.06.20 11:59

[앵커]

6월 날씨가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폭염이 들이치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출퇴근 지하철에 꽉 들어차면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죠.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안에서도 조금 더 시원한 곳이 있다며 냉방 팁을 공개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본론부터 묻겠습니다.

어디로 가야 합니까?

[기자]

지하철에서 더위를 탈 때 가야 할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인데요.

이곳은 열차 안 냉기 흐름에 따라 온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꼽힙니다.

전동차 내부 좌석 위치에 따라 2~4도의 차이를 보이며 객실 중앙부로 갈수록 온도가 높아집니다.

승객이 많을 경우 최대 6도 차이가 나곤 합니다.

반면 냉방으로 인해 추위를 느끼는 승객도 있을 텐데요.

해당 승객의 경우, 일반칸보다 1도 높게 운영되는 약냉방칸을 이용하면 됩니다.

약냉방칸은 1·3·4호선에서 4번째와 7번째, 5·6·7호의 경우 4,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에서 운영 중입니다.

다만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이 따로 운영되지 않습니다.

이외 혼잡한 열차를 피해 타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인데요.

열차 내 혼잡도는 공사 공식 앱 '또타지하철'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앵커]

공사에서 이런 얘길 할 정도로 지하철 더위 민원이 많았나 보네요?

[기자]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공사에 접수된 불편 민원 5만 9천여 건 가운데 80% 넘는 민원이 냉난방 불편 관련이었습니다.

평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불편 민원이 크게 늘어난 건데요.

이 때문에 열차 승무원들은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냉방장치와 송풍기를 이용한 냉방 시스템을 조절 중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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