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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세계, 이커머스 뜯어 고친다…멤버십·간편결제 개편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6.20 11:20
수정2024.06.20 11:59

[앵커] 

신세계가 이커머스 계열사들의 수장을 한꺼번에 교체한 데 이어 고객 정책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의 현금 출금을 없애고, 멤버십 등급제도도 손봅니다. 

정보윤 기자, 우선 결제서비스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는 다음 달 10일부터 SSG머니의 일부 현금화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제휴 서비스나 보험 가입 등을 통해 적립된 SSG머니를 수수료 없이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는데 이를 막는 겁니다. 

신세계 계열사 내에서 SSG머니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SG닷컴 측은 "이벤트성으로 쌓인 선불지급수단은 업계에서 대부분 적립성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에 맞춰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멤버십에도 변화가 있다고요? 

[기자] 

G마켓이 고객멤버십인 스마일클럽의 등급제도를 다음 달부터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스마일클럽은 현재 신규 가입이 막혀있고 기존 가입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면 종료를 통해 신세계 통합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신세계는 최근 CJ그룹과 전방위 협력을 결정한 데 이어 이커머스 수장들을 동시에 교체하며 실적부진에 빠진 이커머스 사업 살리기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신세계와 CJ 멤버십 회원을 합하면 3천만 명에 달하는 만큼 이를 공유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내놓을 걸로 보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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