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이겨라' 푸틴이 선물한 차, 번호에 이런 뜻이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6.20 07:31
수정2024.06.20 07:5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한 러시아산 최고급 리무진 '아우루스' 운전대를 직접 잡고 있다. (평양 스푸트니크·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제 리무진 아우루스 한 대와 차(茶) 세트, 한 해군 장성의 단검을 선물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현지시간 19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중 관심을 끄는 아우루스는 러시아제 최고급 리무진으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에도 김 위원장에게 이 자동차를 선물했습니다.
아우루스는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라고 불립니다. 특히 고급 세단인 아우루스 세나트 리무진은 푸틴 대통령의 의전차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총탄뿐 아니라 폭발물과 수류탄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VR10 등급의 방탄 최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4000만∼8000만루블(약 5억∼11억원)에 판매됩니다.
차량 번호판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 국기와 함께 '7 27 1953'이라는 숫자가 찍혀있습니다. 1953년 7월 27일은 6·25 정전협정일로 북한에서 전승절로 선전하는 기념일입니다.
북한은 대미 항전 전승절(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 행사를 열고 전통적으로 열병식을 하는 등 군사력을 과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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