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임원들, 잇따라 자사주 매입…'8만전자' 회복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6.19 19:11
수정2024.06.19 19:19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임원들이 잇따라 책임경영 의지로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종가 기준 8만1천200원을 기록하면서 한 달여 만에 '8만전자'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오늘(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DS부문 임원 4명은 자사주 총 1만1천800주, 금액으로는 8억9천312만원어치를 매입했습니다.
DS부문의 새로운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7천주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 13일 5천주(주당 7만5천200원)를 3억7천600만원에 사들였습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도 각각 지난 12일과 14일 주당 7만5천800원에 3천800주(총 2억8천804만원), 1천주(총 7천580만원)를 매입했습니다.
또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은 지난 13일 주당 7만5천200원에 1천200주를 매입하고, 17일 800주를 7만8천800원에 추가 매입했습니다. 금액만 총 1억5천328만원에 달합니다.
앞서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지난 11일 매입한 2천300주(1억7천917만원)까지 포함하면 DS부문 임원이 사들인 주식만 10억원이 넘습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5월 8만원대에 일시적으로 진입한 이후 7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오늘 종가 기준 8만1천200원을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 5월 8일(8만1천300원) 이후 한 달여 만에 '8만 전자' 복귀입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거나 실적이 부진할 때마다 임원들은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곤 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둔화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은 지난 2022년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당시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자사주 총 121억원어치를 사들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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