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취소 코앞 스테이지엑스, 과기정통부 상대 장외전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6.19 19:05
수정2024.06.19 19:20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선정 언론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됐다가 취소 위기에 놓인 스테이지엑스가 오늘(19일) 자본금 납입을 이행한 주주가 3곳뿐이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입장을 반박했습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5일 주파수할당 신청서대로 이행하지 못한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사 후보 자격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5% 이상 주요 주주 6곳 중 자본금 납입을 일부 이행한 주주가 스테이지파이브 1개뿐이고 기타 주주 4곳 중 2곳, 총 3곳만 납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성 주주와 구성 주주 별 주식 소유 비율이 주파수할당 신청서 내용과 상이하다고 봤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오늘 입장문에서 주파수 할당 대금 1차분인 430억원을 납부하기 위해 출자 참여 예정사 총 7곳 중 스테이지파이브를 포함한 4곳이 자본 조달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4곳 중 스테이지파이브, 더존비즈온, 야놀자 3곳은 먼저 출자해 주주로 참여했고, 신한투자증권은 인가 후 출자와는 별개로 주파수 대금 납부를 목적으로 전환사채(CB) 방식으로 참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컨소시엄 참여 투자자의 '출자 요건 확인서'에 구체적 자본금 출자 시기를 명시했으며, 주파수 할당 인가라는 선행 조건이 충족되면 자본금 2천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자본조달계획을 처음 제출하고 올해 1월 4일 보정 자료를 제출한 이후 계획을 변경한 적이 없으며, 지난달 8일 제출한 자본 조달 계획에도 조달 완료 시점의 구성주주와 구성주주별 주식 소유 비율이 이미 제출한 주파수 이용 계획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기정통부가 자본금 납입을 위한 주주가 주요 주주 6곳, 기타 주주 4곳으로 총 10곳이라고 밝힌 가운데 스테이지엑스는 7곳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선정 취소 최종 결정을 위한 청문에서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당초 오는 25일로 알려졌던 청문 일정은 상임위 개최와 청문 주재자·사업자 일정 등을 고려해 27일로 다시 조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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