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나선 예탁결제원, 사회적·창업 기업 지원 박차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6.19 15:55
수정2024.06.19 15:55
한국예탁결제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과 중소기업 등 지원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포함 부산 소재 9개 기관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으로 누적 51억 7천만 원을 조성했습니다.
이중 예탁결제원은 2023년 1억 3천만 원을 포함해 6년에 걸쳐 총 7억 8천만 원을 출자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5년 간 BEF 1기 자금으로는 부산 소재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총 300개사의 자금조달과 판로확대를 지원했습니다.
2023년 8월부터 오는 8월까지 예정된 BEF 2기 자금은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지원에 더해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쓰입니다.
중소기업 ESG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 등 지원사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2년 간 162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도 했습니다.
또 BEF 소셜더하기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부산시 소재 사회목적기업을 지원했습니다.
사회적기업에 예탁원 수수료 20.5억 감면…저리 대출 등 상생금융 지원
예탁원은 작년 말까지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예탁결제원의 7개 서비스에 대해 누적 약 20억 5천200만 원의 수수료를 감면해주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2019년 9월부터 작년 8월까지 IBK기업은행과 200억 원 규모의 대출Pool을 조성해 창업·중소기업에 시중금리보다 1.8% 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저리대출을 지원했습니다.
ESG 우수기업, 한국예탁결제원 서비스 이용기업 등 중소기업 205개사에 누적 약 337억 원의 대출을 공급하는 등 상생금융 프로젝트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 대전과 대구, 광주, 강원도, 제주도 등 5개 지역의 창업 초기 기업에 맞춤형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K-캠프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작년엔 178억 9천만 원의 투자유치 및 133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했습니다.
예탁원은 "2021년 KSD 혁신창업-스케일업 지원펀드를 조성해 혁신·창업 기업의 투자유치와 스케일업을 지원한다"라면서 "부산·울산·경남 지자체와 한국성장금융,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부산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 위해 지원
예탁결제원 등 8개 기관이 동참한 BIGS(Busan Innovation Ground for Start-ups) 사업도 있습니다.
부산지역 혁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공유오피스 지원 및 기업진단, BM고도화, 소비자 반응조사 등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2022년엔 24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해 매출 215억 800만 원, 신규 고용 102명, 투자 72억 5천600만 원 등의 실적을 냈습니다.
2023년에도 21개사에서 매출 224억 8천200만 원, 207명 신규 고용, 98억 7천600만 원 투자라는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2018년 사회투자펀드와 코스닥스케일업펀드, 2020년 증권시장안정펀드 등 다양한 정책펀드를 지원해왔다"라면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안정화펀드에 총 247억4천만 원을 출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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