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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금 1억 아낀다…카톡으로 세금체납 고지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6.19 08:27
수정2024.06.19 09:07

[강남구청 전경 (강남구 제공=연합뉴스)]

서울 강남구는 오는 7월부터 종이 고지서 대신 카카오톡으로 세금 체납 안내 서비스를 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세금 1억여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서비스는 지방세 체납 내역을 카카오톡으로 안내하고, 서울시 지방세 납부시스템(ETAX)에서 즉시 납부할 수 있도록 연계합니다. 이를 통해 종이 고지서 발송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소 불일치로 인한 미송달, 분실,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 시범 운영에서 주민세(개인균등분) 체납 알림 6천694건을 발송한 결과 열람 대비 납부율이 62%로 나와 징수효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그동안 구는 체납고지서를 연 5~6회 100만여 건을 발송하면서 고지서 인쇄 및 우편비용으로 약 1억9천만원의 예산을 써왔습니다. 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존 대비 7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법인체납자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등에게는 연 1~2회 종이 고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므로 예산 절감 규모는 1억여원 수준이 될 것으로 구는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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