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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병원 비우고 여의도 모인 의사들…정부 "엄정 대처"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6.18 14:55
수정2024.06.18 16:39

[앵커] 

의사들의 집단 휴진이 본격화되면서 동네 의원 곳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병원을 떠난 의사들은 서울 여의도에 모여 궐기대회를 열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광호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의사협회가 개최한 궐기대회는 조금 전 오후 2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개회됐습니다. 

정확한 참석 인원은 대회가 끝날 때쯤 집계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집회는 이곳 여의도 공원 앞 여의대로 약 500m 5개 차로를 비운 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각 병원별로, 혹은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전공의와 의대생 등도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의협 해산까지 거론하면서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죠? 

[기자] 

우선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동네 의원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휴진율이 30%를 넘길 경우 채증을 통해 업무정지와 의사 면허 자격 정지 등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에 대해선 시정명령과 임원 변경에 더해 극단적인 경우 법인 해산까지도 가능하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공의들에게 유화책을 제시했던 정부가 다시 강경한 모습을 보이면서 의정 갈등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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