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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론 빠듯하네"…맞벌이 비중 '사상 최고'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6.18 13:58
수정2024.06.18 14:04


'주말 부부' 등 같이 살지 않은 맞벌이 가구가 사상 최대 폭으로 늘면서 맞벌이 가구 비중은 역대 최대였습니다.

통계청은 오늘(1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배우자가 있는 가구가 1천268만7천가구로 전년보다 4천가구 줄었습니다. 유배우 가구가 감소한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맞벌이 가구는 26만8천가구 늘어난 611만5천가구로 처음 600만가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여성 취업 시장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2%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맞벌이 가구 중 동거 맞벌이 가구는 530만2천가구로 17만8천가구 늘었습니다.

비동거 맞벌이는 81만2천가구로 9만1천가구 늘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주말 부부' 등으로 같이 살지 않으면서 수입 활동을 하는 부부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비동거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3.3%로 1.0%p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1인 가구는 738만8천가구로 이중 취업한 가구는 467만5천가구였습니다. 전년보다 12만 가구 늘었습니다.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3.3%로 0.2%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역대 최대입니다.

1인 취업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30∼39세가 109만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60세 이상 가구가 106만6천가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9만7천가구 늘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만가구를 웃돌았습니다. 60세 이상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 비중도 39.5%로 1.7%p 상승했습니다.

1인 취업 가구 중 임금근로자 가구는 373만4천가구로 전년보다 6만5천가구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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