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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오르는데, 오피스텔은 계속 '우울'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6.18 11:20
수정2024.06.18 11:58

[앵커] 

서울 오피스텔 가격이 또 하락하면서 연속 하락 기간을 21개월로 늘렸습니다. 

반면 아파트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비심리도 오르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연신 기자, 오피스텔 가격이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05% 하락하면서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피스텔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초과를 제외한 소형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부동산원은 "아파트와 비슷한 규모인 아파텔은 하락 폭이 줄거나 상승했으나 소형 오피스텔이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오피스텔 지난달 매매가격도 한 달 전보다 0.14% 내렸는데요. 

특히 경기지역 오피스텔은 0.21% 하락하면서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반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각각 0.2%,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아파트값 회복세 영향인지, 소비심리지수도 상승세였죠? 

[기자]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3으로, 한 달 전보다 2p 상승했는데요. 

지수가 100을 넘으면 한 달 전보다 가격상승과 거래 증가를 응답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도권은 115.3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2.5p 오르면서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는데요. 

이 가운데 서울은 121.5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3.5포인트 오르면서 상승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주요 상승지역을 살펴보면 세종이 7.1포인트 오르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충남 6포인트, 강원 5.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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