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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오는 2030년까지 해외시장에서 소주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12일 '글로벌 비전 2030' 선포식을 열고 이런 중단기 해외사업 미래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소주의 세계화'를 넘어 세계인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진로의 대중화'로 앞으로의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품 강화와 유통 확대, 커뮤니케이션 확장 전략으로 진로의 대중성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소주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하이트진로는 새로운 과일향 제품 개발 및 출시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 유입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전략 국가를 육성해 거점을 마련하고 수출국 다변화에도 힘쓰는 한편, 가정시장뿐만 아니라 유흥시장으로도 영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로컬 프랜차이즈 계약과 지역 내 핵심 상권을 우선 공략하고 거점 업소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판매 외형 확장에 따른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 단지 내 약 2만 5천여평 부지에 첫 해외 생산 공장을 건립합니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은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으로, 초기 목표 생산량은 연간 100만 상자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추후 생산량을 확장해 나가며 베트남 공장을 동남아 시장의 거점 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 주류 회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소주를 세계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만드는데 기여했다"며 "이번 글로벌 비전 2030 선포를 통해 글로벌 종합 주류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국가대표 소주의 사명감을 갖고 전 세계 모든 이들과 늘 함께하며 삶의 즐거움을 나누는 앞으로의 100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