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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용인 퇴근길엔 반대편 정류장에서 타세요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6.17 17:51
수정2024.06.17 18:26

[앵커]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일부 변경됩니다. 

버스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라는데 어떻게 바뀌는지 황인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9일 토요일부터 바뀌는 광역버스 노선은 모두 22개입니다. 

특히 경기남부권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20개 노선이 조정됩니다. 

용인에서 강남을 오가는 1560번, 5001번 등 5개 노선은 강남대로 버스전용차로의 혼잡을 피해 퇴근시간에는 시계반대방향, 즉 출근 때와 반대 방향으로 운영됩니다. 

이렇게 하면 퇴근길 경부고속도로로 더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퇴근 때는 출근 때 내렸던 정류장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야 합니다. 

출근 버스는 노선번호 뒤에 A, 퇴근 버스에는 B가 붙어 헷갈리지 않게 할 방침입니다. 

또 강남대로 버스전용차로가 오히려 더 막히는 구간의 경우 전용차로 정류장이 아닌 가로변 정류장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과 고양·김포에서 출발하는 9개 노선은 강남역부터 가로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야 하고 화성 동탄 출발 6개 노선도 강남역 인근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하게 됩니다. 

또 성남과 서울역을 오가는 2개 노선은 차가 많이 막히는 남산 1호 터널 대신 소월로로 돌아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정희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장 : 버스 이용자는 물론이고 운전자나 보행자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요. 또 29일부터는 계도 요원 배치를 해서 이용객의 혼선이 없도록 최대한 (혼란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노선 변경 전에 네이버맵과 카카오맵 등 자주 쓰는 지도앱에 변경 사항이 반영되니까 노선이 헷갈린다면 미리 검색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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