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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단, 박셀바이오 지원 협약…CAR-T 개발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6.17 15:20
수정2024.06.17 15:30

박셀바이오는 오늘(17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개발 중인 항암제의 연구개발 과제 수행 및 지원 협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비 지원은 24년 4월부터 25년 12월까지 1년 9개월간 지속됩니다. 

박셀바이오는 난소암과 췌장암, 대장암 등에서 발현되는 물질 EphA2와 대표적인 면역항암제 타깃 성분인 PD-L1 두 가지를 표적으로 하는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CAR-T 치료제란,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표적을 인식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고 다시 환자 몸에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제를 뜻합니다. 

현재까지는 백혈병 등 혈액암을 대상으로만 치료제가 허가됐고, 특정 부위에 생기는 고형암에는 허가된 CAR-T 치료제가 없습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재 3세대 면역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는 키트루다와 티센트릭의 치료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범용성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과 지원은 차세대 신약 개발에 튼튼한 동아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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