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K팝 배우러 오세요…외국 관광객도 '기동카'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6.17 11:20
수정2024.06.17 11:57

[앵커] 

요즘 서울 시내에는 점차 외국인이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이 시장의 추가 활성화를 위해서 장기 체류를 포함한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관광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최지수 기자, 우선 장기 체류 쪽에서도 새로운 비자가 나온다면서요? 

[기자] 

올해 안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K-컬처 연수비자'의 시범운영이 시작됩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에 들어가기를 원하거나, K팝·안무·모델 등을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외국인의 장기 체류를 위해 비자 제도를 개선하는 겁니다. 

또 해외 원격근무자가 한국에 와서 업무를 하면서 지역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지역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 도입도 검토합니다. 

비자심사 인력도 확충합니다. 

한국 관광객이 많은 주요 국가에서 관광비자 발급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관광객들이 국내 방문을 위해 신청해야 하는 전자여행허가서(K-ETA)에 있어 단체 방문객의 일괄신청 범위를 확대합니다. 

[앵커] 

관광객이 쓸 수 있는 대중교통 승차권도 나오죠? 

[기자] 

관광객도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단기 대중교통 승차권이 도입됩니다. 

서울에선 기후동행카드가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1일권 5천 원, 5일권 1만 5천 원 수준의 가격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지방공항과 해외도시 간 직항 노선을 확대합니다. 

올해 하반기에 부산~자카르타, 청주~발리 노선이 신설됩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외에도 외국인의 편리한 관광을 돕기 위해 국내 지도앱에서 맛집 후기 등을 영어·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런 개선안들을 토대로 올해 관광객 2천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나토 9∼11일 정상회의…우크라이나 지원 논의
오늘 22대 국회 개원식 무산…여야 충돌로 정국 급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