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다시 시작?…5대은행 가계대출 보름 새 2조원 증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6.17 07:03
수정2024.06.17 07:09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 (연합뉴스 자료사진)]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보름 새 2조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시장 회복 흐름 속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신용대출까지 석 달 연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3일 기준 705조 3천759억 원으로, 5월 말(703조 2천308억 원)보다 2조 1천451억 원 늘었습니다.
4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세로, 이 추세대로라면 증가 폭 역시 4월(+4조 4천346억 원)·5월(+5조 2천278억 원)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48조 2천706억 원)이 1조 9천646억 원 늘었습니다. 신용대출(102조 9천924억 원~103조 2천757억 원) 역시 13일 만에 2천833억 원 증가했습니다.
5대 은행의 흐름으로 미뤄보면 전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도 석 달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천109조 6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 원 많았습니다. 5월 증가 폭(+6조 원)은 지난해 10월(+6조 7천억 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이유는, 주택 매매가 증가하면서 주담대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해 12월 2만 6천934호에서 1월 3만 2천111호, 2월 3만 3천333호, 3월 4만 233호, 4월 4만 4천119호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통상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담대에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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