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 지원조치로 개인 266만 명 '신용평점 31점' 올라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6.16 10:56
수정2024.06.16 20:52
정부의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통해 개인 266만 명의 신용평점 평균이 약 31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개인사업자 20만3천 명도 신용평점이 평균 101점 오르면서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권은 지난 3월 12일,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의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돕기 위해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지난달 31일까지는 소액연체금액(2천만 원 이하)에 대한 전액상환을 완료한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지원대상으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액연체가 발생한 개인 약 298만4천 명 중 약 266만5천 명(NICE 평가정보 기준, 개인사업자 약 31만 명 중 약 20만3천 명이 신용회복 지원이 종료되는 지난달 말까지 전액상환을 완료해 신용회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는 "전 금융권의 신용회복 지원 협약 체결과 함께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발표된 이후 5월말 기준 연체금액 전액상환자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개인 연체금액 전액 상환자는 지난 1월 말보다 약 7만5천 명 늘었고, 개인사업자는 약 3만9천 명이 증가한 겁니다.
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개인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 22.7%, 60대 이상 21.2%, 30대 21.1%,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사업자의 업종비중은 도·소매업이 30.0%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 25.8%, 수리 등 서비스업 11.0% 등 주로 골목상권에서 많은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개인의 경우 전액상환을 완료한 약 266만5천 명의 신용평점이 지난달 말 기준, 평균 31점 상승(653점 → 684점)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신용회복지원 대상의 신용평점이 20대 이하의 경우 40점, 30대의 경우 32점이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신용평점이 상승한 개인들은 보유한 대출을 더 좋은 금리조건으로 변경하거나 신용카드 한도금액 상향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발급이나 신규대출도 가능해 집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전액상환을 완료한 약 20만3천 명의 신용평점이 지난달 말 기준 평균 약 101점 상승(624점→725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4점,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이 100점, 수리 등 서비스업이 99점 등 전 업종에 걸쳐 유사한 신용회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성실경영 재창업자에 대해 파산정보 등 불이익한 신용정보의 금융권 공유를 제한하는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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