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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IPTV 설치비 오른다…SKB 올리니 LGU+도 1만2천원↑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6.14 11:20
수정2024.06.14 15:04

[앵커]

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 통신 서비스 설치비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달 초 SK브로드밴드가 IPTV 설치비를 인상했는데 LG유플러스도 곧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민후 기자, LG유플러스도 설치비를 인상한다고요.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25일부터 신규 IPTV 설치비를 55%, 1만 2천100원 인상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의 IPTV 설치비는 기존 2만 2천 원이었는데 지난 3일 인상하면서 3만 4천100원이 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설치비가 2만 2천 원인데요.

25일 이후부터는 SK브로드밴드와 동일하게 3만 4천100원이 됩니다.

KT의 현재 설치비는 2만 7천500원입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는 25% 할증제도를 도입합니다.

LG유플러스는 "수리기사들의 인건비 상승분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사들의 IPTV 설치비가 오른 건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KT는 IPTV 설치비 인상과 관련해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하면서 인상 여지를 남겼습니다.

[앵커]

지난해엔 인터넷 설치비가 올랐잖아요?

고공행진 하는 물가 속 각종 통신 서비스 비용이 오르는군요?

[기자]

지난해 2월 KT가 5년 만에 인터넷 설치비를 올렸는데요.

뒤이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모두 가격을 올리면서 서비스 요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중 인터넷과 휴대폰을 포함한 공공서비스 물가지수는 104.7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올랐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이 IPTV 설치비 인상에 동참하면서 이번 달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 오름세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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