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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재테크] 헤지 용도로 쏠쏠…뭉칫돈 몰리는 ELB?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6.14 07:45
수정2024.06.14 09:38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손에 잡히는 재테크' - 나현석 자산관리사

원금이 보장되는 중수익 상품 ELB 발행액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5월까지 발행액이 올 들어 처음으로 ELS을 넘어섰는데요. 최근 홍콩 H지수 ELS에서 큰 손실이 나 원금 보장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오늘(14일)은 뭉칫돈이 몰리는 있는 ELB에 대해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요즘 'E'로 시작하는 상품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또 ELB는 최근 대규모 손실 사태가 있었던 ELS와 이름이 비슷하기도 하죠.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ELB는 어떤 상품인가요? 

- 앞 두 글자가 'EL'로 시작되는 상품은 주가와 연동된 금융상품
- ELB는 특정 지수나 종목의 주가에 연계돼 수익률이 정해지는 채권형 상품
-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자를 지급한다는 점에서 ELS와 유사
- 들어온 자금의 약 90%를 채권 등 안전 자산에 투자
- 90% 제외한 나머지는 파생상품이나 개별 종목에 투자
- 증권사가 원금 책임 지급, ELS보다 안정적
- 기대수익률 ELS보다 낮아

Q. 올초부터 지난달까지 발행된 국내 ELB가 7조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몇 달 사이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는데요. 전년도와 비교하면 발행액이 60% 이상 늘어났다고요?

- ELB 발행액, 올해 ‘사상 최대’ 전망

Q. 안정적인 투자상품임에도 불구하고 ELB의 수익률 상황도 꽤 좋은 편이라면서요?

- ELB의 수익률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보통 연 환산 4~7% 수준이고, 많게는 10%
- 시장금리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것도 ELB 발행이 늘어난 원인
- 증권사가 투자자의 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연 5% 이상의 수익률
- 원금 보장되는 중수익 투자 가능

Q. 일부 상품의 경우 수익률은 제외하고 원금만 돌려받을 수도 있다는데, 이유가 뭔가요?

- 개인 투자자가 접근 가능한 ELB 조기 상환 조건이 대다수
- 증권사 파산 시 원금 못 받을 수도…예금자 보호 불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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