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죄평결에도 여론조사 바이든 앞서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6.14 05:45
수정2024.06.14 07:5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죄 평결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로이터와 입소스가 유권자 903명(오차범위 ±3%p)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1%를 차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보다 2%포인트 뒤진 39%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 관련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은 뒤 2주 가까이 지나 진행됐습니다.
앞선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히려 역전된 겁니다.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전 대통령 유죄 평결이 지지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현터 바이든의 불법 총기 소지와 관련한 유죄 평결에 있어서도 응답자의 80%는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이코노미스트가 여론조사 기관 유거브에 의뢰해 유권자 1천3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2%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0%)을 앞섰습니다.
다만 모닝 컨설트가 유권자 1만 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에 1%포인트 우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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