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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이제 안심…국산차, 카자흐 더 달린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6.13 14:55
수정2024.06.13 15:35

[앵커] 

카자흐스탄에 매장된 핵심광물의 탐사와 개발, 생산까지 모든 과정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방문 소식.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카자흐스탄과의 이뤄진 가장 큰 성과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카자흐스탄 내 어느 곳에 어떤 광물이 얼마나 매장돼 있는지 탐사하는 단계에서부터 이를 개발·생산하는 과정까지 우리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입니다. 

세계 핵심광물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는 카자흐스탄의 리튬 매장량은 약 10만 t으로 추정되는데, 원활하게 개발될 경우 반도체와 2차 전지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 : 우리 기업들이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의 개발과 생산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의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 (올해) 현대·기아차가 7만 2천 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 20만 대의 36.3%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금년 하반기에 연 7만 대 생산규모의 기아자동차 조립공장이 준공되면 한국 자동차의 카자흐스탄 시장 점유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산업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각종 분야에서 MOU를 체결해 두산에너빌리티 등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한층 넓힌 것도 주요 성과로 꼽힙니다. 

대통령실은 카자흐스탄은 원전 도입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원전 수주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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