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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영기업 '분명 구리 샀는데'…국제사기 의심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6.13 13:57
수정2024.06.13 13:59


 중국 국영 기업이 러시아에서 2천만달러어치(약 274억원)의 구리를 구매했지만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국제 사기를 당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기업인 물산중대그룹은 지난해 러시아의 한 제련소에서 2천t(톤) 상당의 정제 구리를 구매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최근 구리가 t당 9천821달러(약 1천347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중국이 구매한 구리는 274억원 상당에 달합니다. 
   
물산중대그룹은 이 구리를 지난달 말까지 중국 닝보항으로 배송받아 지역 업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구리는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위탁운송을 취급한 해운사 기록에 따르면 적재 품목은 구리가 아니라 구리보다 훨씬 저렴한 화강암으로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또 중국이 아닌 튀르키예로 배송되어 있었습니다. 

물산중대그룹은 러시아로 직원들을 보내 사태 파악에 나섰지만, 제련소 위치조차 확인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물산중대그룹은 이 사건과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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