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본급 10만1천원 인상안 제시…노조 "교섭 결렬"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6.13 13:07
수정2024.06.13 14:06
[현대자동차 노사 대표가 2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안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13일) 7차 교섭 후 "사 측의 제시안은 조합원의 기대와 요구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사 측은 노조에 기본급 10만1천원 인상, 경영성과급 350%+1천450만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 100%와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앞서 기본급 15만9천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등을 회사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파업이 가시화될 수 있습니다.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 파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6년 만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토종 IT 기업' 티맥스 계열사, 1천200명 급여 중단 예정
- 2."서울의 브루클린"…'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 등극
- 3.16억 아파트를 8억에…동작·위례·수서에서도 '줍줍'
- 4.줬다 뺏는 기초연금에 67만명 어르신들, 어떻게 살라고
- 5.난리 난 다이소 3천원 화장품에 결국 편의점도 내놨다
- 6.청약통장 대대적 개편…"금수저 자녀들은 신났네"
- 7.[단독] '대출모집인' 막혔다…농협·기업·신한·우리 '중단'
- 8.SKT도 퇴직 프로그램 돌입…"최대 3억원 위로금"
- 9.필리핀 가사도우미 연락 '뚝'…'예견했던 일 결국 터졌다?'
- 10.日 왜 태도 바꿨나? 외면하던 '7광구' 공동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