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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도 18일 집단 휴진…정부 "엄정 대응"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6.13 11:20
수정2024.06.13 11:56

[앵커]

전국의대교수들이 오는 18일 집단휴진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무기한 휴진을 선언하는 곳도 하나 둘 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번에도 엄정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정광윤 기자, 사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 같아요?

[기자]

40개 의대가 참여한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어제(12일) 총회에서 오는 18일 집단휴진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하루에 그치지 않고 무기한 휴진을 선언하는 곳도 늘고 있는데요.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오는 17일부터, 세브란스병원은 2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 분만 등을 제외한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성모, 서울아산병원 등에서도 교수들이 추가 휴진에 대해 논의하고 있어, 사태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정부와 환자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관련 브리핑에서 "일방적인 예약 취소는 진료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며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련 피해신고 범위도 오늘(13일)부터 의원급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정문 앞에선 92개 환자단체가 모여 휴진 철회를 촉구했는데요.

"지난 넉 달간 큰 불안과 피해를 겪었다"며 "사태 해결 희망이 보이는 시점에서 나온 집단휴진 결의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정부가 의사들의 불법행위를 엄벌하고, 이런 일을 또 벌이지 못하도록 규제를 강화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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