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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4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폭이 지난해보다 19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4월 말 누계 총수입은 213조3천억 원, 예산 대비 진도율은 34.8%로 집계됐습니다.

4월 누계 국세수입은 지난해보다 8조4천억 원 줄어든 125조6천억 원이었습니다. 대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가 급감(-12조8천억원)한 영향이 컸습니다.

4월 누계 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영향으로 19조6천억 원 증가한 260조4천억 원, 예산 대비 진도율은 39.7%로 집계됐습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7조1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6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4월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관리재정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19조2천억원 늘었습니다.

중앙정부 채무는 전달보다 13조4천억원 늘어난 1천128조9천억원이었습니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5천억원,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4조5천억원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