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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짝퉁' 폭증…대부분 중국발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6.13 09:50
수정2024.06.13 10:00

[16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중국에서 들어온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직구한 속칭 '짝퉁' 등 지난해 통관에서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이 8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관세청이 발간한 '2023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통관 단계에서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모두 8만5천247건, 134만개로 집계됐습니다. 중량으로 257.7t에 이릅니다.

침해된 지식재산권 종류별로는 상표권 8만3천892건, 디자인권·특허권 1천31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디자인권·특허권 등은 전년보다 94.4% 증가해, 침해되는 지식재산권이 다양해지는 양상입니다.

통관 형태별로는 해외직구 물품이 주로 반입되는 특송 목록 통관에서의 적발이 6만9천525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81.6%를 차지했습니다. 수량으로는 34만3천개로 전년보다 197.8% 폭증했습니다.

해외직구를 통한 '짝퉁' 반입이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습니다.

적발된 품목은 가방류가 3만7천574건(44.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발류 1만7천847건(20.9%), 의류 9천332건(10.9%), 가전제품 4천986건(5.8%) 등 순이었습니다.

발송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8만2천822건으로 전체 건수의 97.2%를 차지해 1위를 유지했으며 베트남 1천552건(1.8%), 태국 186건(0.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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