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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몸건강이 대세…"지난해 심리상담 가맹점 3년 전보다 51% 증가"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6.13 08:55
수정2024.06.13 08:57

최근 정신 건강과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10~12월과 2019년 같은 기간을 비교한 자사 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13일) 발표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2019년 대비 2023년 심리상담 업종 가맹점 수는 51% 증가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도 같은 기간 3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드 회원들이 심리상담센터를 이용하는 월평균 건수도 같은 기간에 22.4% 증가했습니다. 건당 금액 또한 20대 21%, 50대 14% 등 전세대에 걸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20대의 건당 금액은 19년 12만2천원에서 23년 14만7천원으로 21%나 많아졌습니다.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외모를 가꾸는 산업도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피부과와 성형외과 가맹점이 각각 21%,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요양원이 각각 21%, 17%, 10% 증가했습니다.

스포츠센터 가맹점 수는 44%, 요가·필라테스는 90%, 테니스장은 213% 증가했으며 이용금액 또한 37%, 47%, 8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디테일한 관심과 노화를 늦추고 삶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소비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속에 숨겨진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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