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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6번째 강진…후속 지진에 '비상'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6.12 17:47
수정2024.06.12 18:33

[앵커]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역대 16번째로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후에도 추가로 지진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긴급 대응 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는데 각각 규모가 어땠습니까?

[기자]

먼저 오전 8시 26분 49초에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가 8㎞로 추정되는데요.

기상청이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16번째로 강했습니다.

지진이 처음 관측된 시점부터 10초가 지난 오전 8시 27분 1초에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이후 규모 2.0 미만의 여진이 이어지다가, 오후 1시 55분 42초에 전북 부안군 남쪽 4km 지역에서 규모 3.1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CCTV에는 오전에 도로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오후까지 부안군과 인접 지자체에서 100건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도 계속해서 대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기관에 "비상대응태세"를 당부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발생 직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를 열어 "지진발생지 인근에 기반시설이 있으니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달라"고 강조했고 "국민들도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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