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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0억 횡령' 우리은행 대리 구속영장 신청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6.12 16:19
수정2024.06.12 20:12

경찰이 100억원 가량의 고객 대출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오늘(12일) 10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우리은행 경남 김해지점의 대리급 직원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고객의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 100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범죄 혐의를 인정하며 경찰에 자수한 상태입니다. 

기업금융 업무를 맡아온 A씨는 빼돌린 돈을 주로 가상자산에 투자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40억원가량 투자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수사를 통해 공모 가능성, 피해 금액 등을 특정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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