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김영집 삼성전자 부사장이 오늘(12일) AI(인공지능) 발전에 있어서 고객, 제품,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2024 SBS Biz 포럼' 연사로 나선 김 부사장은 "기술과 산업의 변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면 고객과 제품, 무르익는 기술 등 세 가지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SBS Biz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AI hi, 당신의 삶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고객이 기술과 제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을까, 제품이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시장에 출시될 수 있을까, 이 모든 요구 조건을 만족하는 기술이 뒷받침될 수 있을까 등 세 가지가 관건"이라면서 "올해와 내년이 이 세 가지가 만나게 되는 기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용성을 확보하는 단계는 넘어갔다. 효율적으로 구현되고 운영돼야 하는데 이것도 만족하는 시점을 넘어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부사장은 "과거에는 모델을 개발하고 제품화하려면 엄청난 데이터와 비용, 인력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소형 투자를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러한 부분이 기술과 개발을 가속화하는 디딤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김 부사장은 책임감 있는 AI 개발과 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책임감 있는 AI는 단순히 보안, 프라이버시에 그치지 않고 AI가 불러올 사회적 책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이 책임감 있는 AI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책임감 있는 AI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포럼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SBS Biz 채널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