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해 불닭라면' 이 나라서 최초 리콜…너무 매워서?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6.12 15:10
수정2024.06.13 08:36
[덴마크에서 리콜한 불닭 제품 시리즈 (덴마크 수의식품청 발표문 캡처=연합뉴스)]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 제품이 덴마크에서 리콜 조치를 받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3×Spicy, 핵불닭볶음면 2×Spicy,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BBC방송은 "어떤 특정한 성분 때문에 덴마크 당국의 조치가 촉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한 봉지에 든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의식품청은 "제품을 갖고 있다면 폐기하거나 제품을 구입한 가게에 반품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매우 매운 음식이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수의식품청의 이번 경고는 온라인에서 매운 음식 애호가들이 가세하는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이들이 덴마크게 매운 양념에 대한 포용도가 낮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한 사용자는 레딧의 라면 포럼에 "싱거운 새우 빵에 후춧가루를 약간만 뿌려도 너무 맵다고 생각하는 덴마크 친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덴마크 사람들이 매운 라면을 독극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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