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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도 27일부터 손 놓는다…'무기한' 휴진 결의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6.12 13:43
수정2024.06.12 17:20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 세 곳에 소속된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합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전체 교수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정부가 사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내부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모두 735명의 교수가 응답했으며, 무기한 휴진하겠다는 응답이 531명(72.2%)에 달했고, 반면 '휴진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04명(27.8%)에 그쳤습니다.

또한 비대위의 무기한 휴진 실행방안을 지지하고 동참하겠다는 응답이 448명(61.0%), 실행방안 사안별로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219명(29.8%), 그렇지 않겠다는 응답이 68명(9.2%)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오는 27일부터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휴진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세브란스병원 등 세 병원의 모든 진료과목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과 시술이 중단됩니다. 단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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