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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Biz 포럼] '칩워' 크리스 밀러 "韓기업, 미국 대중 제재 잘 활용하면 승자 될 것"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6.12 12:06
수정2024.06.12 12:10


세계적 베스트셀러 '칩워(Chip War·반도체 전쟁)'의 저자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가 미국의 대중 제재는 한국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2일) '2024 SBS Biz 포럼' 연사로 나선 크리스 밀러 교수는 "기업들에도 승자와 패자가 있다. 한국이 미국의 대중 제재를 잘 활용하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 시장 중요도가 규모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부과하는 관세 등 여러 부분에 있어서 한국 기업이 잘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AI hi, 당신의 삶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밀러 교수는 화상으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밀러 교수는 "중국 정부가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 정부 보조금을 토대로 제조역량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공급망을 잘 관리해 나가면서 중국 개입을 억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밀러 교수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된다면 많은 관세가 다양한 산업에 부과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중국에는 더 많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밀러 교수는 "AI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업들이 정확하고 큰 성장을 거머쥐기 위해, 대형화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포럼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SBS Biz 채널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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