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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역대 16번째 강해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6.12 11:20
수정2024.06.12 12:02

[앵커]

아침에 다들 지진 재난문자 받으셨을 겁니다.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전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우려됐던 원전에는 영향이 없었는데, 현재 지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규모 4.8이면 어느 정도 지진입니까?

[기자]

기상청이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로 역대 16번째 규모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육지에서는 6년여 만에 발생한 규모 4.5 이상의 지진입니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고, 여진은 오전 9시까지 규모 2.0 이하로 8차례 발생했습니다.

행안부는 즉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또 산림청도 전북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앵커]

원전이 가장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문제가 없었죠?

[기자]

한수원은 즉시 원전 가동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고, 부산의 고리원전도 특이점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인천항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계속해서 추가 여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중앙아시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라"며 추가 여진 등에 대비해 행안부와 기상청 등 관계기관에 비상대응태세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진 규모로 보아 2∼3일 정도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로 지진계를 설치해 정확한 발생 단층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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