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여의도 사옥 매각 우선협상자 '우리자산운용'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6.12 10:54
수정2024.06.12 11:54
우리자산운용이 미래에셋증권 서울 여의도 사옥 매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습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우리자산운용을 미래에셋증권빌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와 관련해, 매각자문사를 선정해 관련 협의와 절차를 진행한 결과 우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며 여의도 사옥 매각 관련 세부 사항을 향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56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빌딩은 1984년 준공돼 과거 대우증권 사옥으로 쓰였습니다.
이후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합병하면서 미래에셋그룹 내 자산으로 편입됐고, 현재 미래에셋생명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하 3층~지상 18층으로 이뤄진 연면적 3만9천㎡ 규모의 미래에셋증권빌딩을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으로 평가하며, 향후 새로 출범할 우리투자증권 사옥으로 쓰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을 통해 증권업 재진출을 선언한 만큼 미래에셋증권빌딩 인수를 계기로 이러한 행보를 본격화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합병 후 사명을 우리투자증권으로 정하고 일단 여의도역 인근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 20~22층에 새 둥지를 마련한 상태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현재 해당 건물에 입주해 있는 미래에셋생명의 이주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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