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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8만명 늘어…청년 고용률 0.7%p↓·실업률 0.9%p↑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6.12 08:00
수정2024.06.12 08:16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조사 기간 부처님오신날이 포함된 영향 등으로 39개월 만에 최소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세가 계속되고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는 흐름도 이어졌습니다.

오늘(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1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늘었습니다.

2021년 2월 47만3천명 줄어든 뒤로 3년 3개월 만에 최소 폭입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달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2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10만명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3천명 줄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40대(-11만4천명)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5천명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30대(7만4천명), 50대(2만7천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3만8천명 늘며 6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숙박음식점업도 8만명 늘며 석 달째 늘었습니다.

도매 및 소매업(-7만3천명), 건설업(-4만7천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0.7%p 하락한 46.9%였습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9만7천명 증가한 88만4천명이었습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p 상승한 3.0%로 집계됐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6.7%로 0.9%p 상승했습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조사 대상 기간에 부처님오신날이 있어서 취업 시간대별 취업자에도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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