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라마운트, 이사회 반대로 스카이댄스 합병 무산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6.12 07:42
수정2024.06.12 07:42
미국의 대형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이하 마라마운트)이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합병하는 안이 유력하게 논의됐지만 결국 파라마운트 이사회 측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1일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가 합병 협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앞서 스카이댄스는 파라마운트 지배주주인 내셔널 어뮤즈먼트의 지분을 약 17억달러(약 2조3천460억원)의 현금으로 인수하고 주식 거래를 통해 파라마운트를 스카이댄스에 합병하는 안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안의 일부 내용에 대해 파라마운트 이사회 내에서 강한 반대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셔널 어뮤즈먼트를 통해 파라마운트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는 샤리 레드스톤 회장은 이번 합병안 무산에 따라 파라마운트 전체가 아닌 내셔널 어뮤즈먼트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 양측 모두 공식적인 논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파라마운트는 미 CBS 방송과 케이블채널 MTV, 영화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픽처스 등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입니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미션 임파서블', '탑건: 매버릭' 등을 만든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사로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아들인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엘리슨이 2006년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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