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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5월 CPI,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6.12 07:33
수정2024.06.12 07:36

[JP모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5월 물가가 전월보다 둔화했을 경우 뉴욕증시는 랠리(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월가 투자은행 JP모건이 진단했습니다. 다만, JP모건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CPI 상승률이 전월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 되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현지시간 11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익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여섯 가지 시나리오와 각 시나리오에 따른 주가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JP모건은 확률상으로는 5월 CPI가 전월과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수준인 0.3%~0.35% 수준을 기록할 확률이 40%로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봤습니다. 이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마이너스(-) 0.75%~0.75% 사이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금융시장의 전망대로 5월 CPI가 전월보다 둔화할 경우 S&P500지수는 최대 2.5%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JP모건은 진단했습니다.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이 0.2%보다 낮을 경우가 주식 시장에 가장 우호적인 시나리오로 전망됐다. JP모건은 이 경우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둔화한 점이 확인될 것이고, S&P500지수는 1.75%~2.5%가량 오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JP모건은 CPI의 월간 상승률이 0.2%보다 낮을 확률은 단 2.5%로 매우 희박하다고 진단했습니다.

JP모건은 CPI의 월간 상승률이 0.2%~0.25%를 기록할 가능성은 12.5%로 집계했습니다. 이 경우 금융시장에서는 다시 9월 인하론이 힘을 받고, S&P500지수는 1.25%~1.75%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CPI가 0.25%~0.3% 상승할 가능성은 25% 정도라고 JP모건은 봤습니다. 이 경우 금융시장에서는 골디락스 내러티브가 다시 힘을 받고, S&P500지수는 0.75%~1.25%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5월 CPI가 전월보다 0.35%~0.4% 상승하는 시나리오도 15% 정도라고 JP모건은 봤습니다. 이 경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멈추게 되고,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더 줄어듭니다. 이 시나리오는 S&P500지수를 1%~1.25% 급락시킬 수 있다고 JP모건은 덧붙였습니다.

CPI가 전월보다 0.4% 이상 오르는 확률도 5% 정도 있다고 JP모건은 전망했습니다. 이는 S&P500지수의 1.5%~2.5%가량의 투매를 야기할 것이라고 JP모건은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기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대비 3.5% 상승이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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