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12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미국 제약바이오기업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 는 14.56% 급등했습니다.

울프 리서치가 아웃퍼폼 등급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382달러로 설정했습니다.

기존보다 50%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건데요.

특히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분야 치료제인 레즈디프라를 올해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라고 언급했습니다.

레즈디프라는 지난 3월 미국 FDA가 해당 분야에서 최초로 승인한 치료제인데요.

선두 주자인 만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선구매 후결제 시스템 기업 어펌홀딩스도 11% 넘게 올랐는데요.

애플이 드디어 구매 옵션으로 어펌을 추가했습니다.

연말부터 미국 내 애플페이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인데요.

지난 2022년 애플이 선구매 후결제 기능을 애플페이에 추가해서, 주가가 몇 차례 하락한 적이 있는 만큼, 해당 뉴스는 어펌에 굉장히 긍정적이죠.

이에 어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쇼피파이도 1.29% 상승했습니다.

JP모건이 비중 확대로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목표주가는 74달러로 제시했는데요.

향후 17.4%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골드만삭스도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죠.

쇼피파이의 주가는 올해 19% 넘게 하락했는데요.

그러나 분석가들은 상품 폭과 사용 편의성 등이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가 하락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창출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일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심플렉스 닛케이 2배 인버스, 3위 넥스트펀드 닛케이 2배 인버스, 그리고 라쿠텐 ETF 닛케이 2배 인버스가 2위에 올랐습니다.

모두 닛케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 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데요.

지난주 닛케이지수는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탔습니다.

그간의 엔화 약세가 되돌려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에 대한 전망이 악화됐고, 도쿄일렉트론과 레이져테크 등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또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움직이지 못했죠.

이에 일학개미는 넥스트펀드와 라쿠텐엔 압도적인 매수 우위를 보였는데요.

심플렉스의 경우, 7일까진 매도세가 강하다가 이어지는 하락에 매수세를 점차 키워나갔습니다.

4위는 넥슨 재팬입니다.

매수세에 3배 가까운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넥슨의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입니다.

중국에서 출시된 던파 모바일 덕을 톡톡히 보고 있죠.

던파 모바일은 20일 연속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 3주간 넥슨이 얻을 분기 수익은 약 126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크죠.

다음 달 2일 출시될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미 서머 게임 페스트 2024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연이은 호재에 주가가 나날이 상승하면서 일학개미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으로 1위는 엔화표시 미국 장기채 ETF입니다.

드디어 일학개미의 눈물을 닦을 때가 온 걸까요.

1309만 달러어치를 매도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지난주 엔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가 예상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졌었는데요.

환차익을 노리는 일학개미에겐 호재였죠.

내일(13일)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축소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도 엔화 강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엔달러 환율은 3주 만에 가장 낮은 154엔대까지 밀려났는데요.

오랜만에 지속되는 강세에 일학개미가 바쁘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후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죠.

또 9월 전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약세가 더 심화될 수 있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