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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FOMC 경계감 속 '애플 랠리'에 혼조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6.12 06:40
수정2024.06.12 07:33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현지시간 11일, 다우지수는 0.31% 떨어졌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애플 주가 폭등세에 각각 0.27%, 0.88% 상승했습니다.

전 거래일에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인공지능 전략을 공개했던 애플은 발표 첫날 주가가 하락했지만, 월가에서 재평가가 이뤄지며 7% 넘게 올랐습니다. 

모건스탠리와 JP 모건 등 투자은행에서 애플의 AI 기능 탑재가 아이폰 판매량을 촉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애플에 매수세가 크게 몰렸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중국의 첨단 반도체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에 0.71% 하락 마감했습니다. 

골드만삭스, JP 모건 등 은행주는 FOMC에 대한 경계감에 2% 넘게 급락하며 다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국채금리는 미 재무부의 390억 달러 규모 10년물 국채 경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6%p 떨어진 4.402%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5%p 하락한 4.834%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이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증가 폭과 내년 전망치를 변경하지 않으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배럴당 77.90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0.4% 상승한 배럴당 81.92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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