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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현대차, 이달 중 인도 IPO 신청…연내 상장 계획"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6.12 04:31
수정2024.06.12 06:20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4년 4월 23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을 마친 뒤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자동차가 빠르면 이달 중 인도법인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연말까지 상장할 계획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1일 소식통과 현지 매체 보도를 인용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올해안에 기업 공개를 하고, 이를 통해 약 25억달러(3조4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2022년 인도생명보험공사가 25억달러를 공모한데 이어 인도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조달이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IPO를 통해 잠재적으로 최대 250억달러의 가치 평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도 현지 언론인 이코노믹 타임즈는 현대차 인도 법인이 2주내로 인도 현지 시장 규제 기관에 투자 설명서 초안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현대차의 인도 IPO에서 주식매각에 대한 자문사는 씨티그룹과 HSBC홀딩스, JP모건 체이스,모건 스탠리를 포함, 현지 금융회사인 코탁 마힌드라 뱅크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인도법인 연말 기업공개 관련 보도는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지만 현대차 측은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7일 해명공시를 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해외 자회사 상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상시로 검토 중"이라며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 5일에도 같은 내용을 공시했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사업 확장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자동차인디아는 인도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두번째로 큰 자동차 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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