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견고한 성장세에…WB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6%"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6.11 22:45
수정2024.06.11 22:46
세계은행이(WB)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습니다.
세계은행은 현지시간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월 전망보다 0.2%p 높은 2.6%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2.5%)를 반영한 것"이라면서도 "2024~2026년 중 세계경제는 긴축 통화 정책의 영향,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0.5%p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1월 전망 대비 0.3%p 상승한 1.5%로 제시했습니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은 견조한 성장세를 반영해 이전 전망보다 0.9%p 높은 2.5%로 전망됐습니다. 유로존은 투자와 수출 성장세가 여전히 저조해 1월 전망(0.7%)을 유지했습니다. 일본은 소비와 수출 둔화로 성장세가 약화되는 등 주요국간 성장 격차는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신흥·개도국의 올해 성장률은 1월 전망 대비 0.1%p 상승한 4.0%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부진한 건설·설비 투자에도 불구하고 연초 수출 호조 영향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3%p 높은 4.8%로 제시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성장률에 대해 "이전보다 상·하방 요인이 보다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하방요인이 우세하다"고 평가하며 무력 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무역 분절화 및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중국 경기 둔화, 자연재해 등을 하방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은행은 위기 대응을 위한 신흥·개도국의 정책개선 노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전히 높은 물가를 감안해 가격 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과 투자의 필요성과 재정 지속가능성 간 균형을 맞춘 재정정책 추진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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