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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경전철역 생기는 새 아파트 어디?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6.11 13:00
수정2024.06.11 17:41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제공)]

최근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동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의 선호도가 높아진 원인입니다. 

11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총 126곳 중 지선거리 500m 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는 약 43.7%(55곳)으로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곳, 경기 21곳, 인천 9곳이었습니다.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인기는 훨씬 높았습니다. 역세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9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비역세권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9.9대1)의 2배가 넘는 경쟁률이었습니다.

역세권의 인기요인은 단연 주거 편의성입니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주거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이에 역세권 단지를 찾는 수요는 많은 반면, 입지 자체의 희소성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는 분석입니다. 

대표적인 곳이 남양주 외곽에 위치한 진접읍입니다. 이 곳은 2022년 3월 서울 지하철 4호선 진접역이 들어서면서,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2014년 12월 10일 기공식 당시 2억 2581만원이던 매매 평균가는 2022년 착공 당시 4억 6593만원까지 약 2배 이상 뛰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역세권 분양 물량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읍내역이 단지 앞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51-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45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올해 착공 예정인 대전 전역을 연결하는 2호선 트램라인이 개통하는 시점(2028년 예정)엔 단지 앞에 읍내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2025년 경부고속도로 회덕IC와 2026년 예정된 충청권 광역철도 회덕역이 개통되면 대전 중심지는 물론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 등 타 지역 이동도 더욱 편리해집니다. 

대방건설은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과천시 문원동 지식정보타운 S2블록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8개동, 전용면적 59㎡, 총 740세대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과천정보타운역(예정) 사이에 위치할 예정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6월 부산에서 '더샵 리오몬트’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부산 사상구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30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사업지와 도보로 약 400m 떨어진 곳에는 사상~하단선 엄궁역(2026년 개통 예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근에는 서부산과 부산 도심을 잇는 승학터널(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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