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美 오피스 시장, 내년에 더 악화 전망"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6.11 11:28
수정2024.06.11 11:30
현지시간 10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피치는 2024년과 2025년 미국 오피스 연체율 전망을 8.4%와 1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전 예상치는 8.1%와 9.9%였습니다.
피치는 고금리와 경제 성장 둔화, 엄격한 대출 환경이 연체율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탄력 근무나 원격·재택근무 등이 확대하면서 사무실 수요가 확대하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재택근무 트렌드로 오피스 부동산은 최고점에서 30%가량 조정받을 수 있으며 공실률은 지속 올라 사상 최고치인 14%에 이르고 있습니다.
피치는 "오피스 부문의 회복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보다 더 느리고 오래 걸릴 것"이라며 "부동산 가치의 영구적 손상, 실적 약화, 대출 손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올해까지 만기도래하는 오피스 대출의 재융자 가능성은 16~21%로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피스의 경우 주요 부동산 가운데 재융자 비율이 이미 가장 낮은 상태로 5월 연간 재융자 비율은 5%에 그쳤습니다.
내년 말까지 2조1천억달러 규모 부채의 만기가 돌아올 것으로 추정되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악화 조짐은 지속적인 우려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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